탈장 호소한 '4개월 영아'…응급실 '10곳' 거부 後 서울서 수술

최혜린 인턴 2024. 9. 9.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장 증세를 보인 영아가 인근 응급실 수용을 거부당한 뒤, 결국 100여㎞ 떨어진 서울에서 수술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8일) 오전 10시 반께 청주시 상당구 한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과 함께 요로감염 증세를 보였다.

소방당국은 결국 청주에서 100㎞ 이상 떨어진 서울삼성병원으로부터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군은 지난 7일 고열 증상으로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뒤 탈장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탈장 증세를 보인 영아가 인근 응급실 수용을 거부당한 뒤, 결국 100여㎞ 떨어진 서울에서 수술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호소한 4개월 남아가 인근 응급실 수용이 거부된 뒤 결국 서울에서 수술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8일) 오전 10시 반께 청주시 상당구 한 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과 함께 요로감염 증세를 보였다.

출동한 구급대는 도내 병원 2곳과 인접한 타·시도 병원 8곳, 총 10곳에 응급 이송을 요청했다. 그러나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 등으로 응급실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소방당국은 결국 청주에서 100㎞ 이상 떨어진 서울삼성병원으로부터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군은 신고 접수 3시간여 만인 오후 1시 40분께 응급 수술을 받게 됐다.

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호소한 4개월 남아가 인근 응급실 수용이 거부된 뒤 결국 서울에서 수술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본문과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A군은 지난 7일 고열 증상으로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뒤 탈장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현재는 회복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소아외과와 비뇨기과를 같이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위급한 상황이긴 했으나, 도내 소아 환자의 이송은 의정(醫政)갈등 사태 이전부터 원래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