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깔린 우리 TV만 3억대”…무료 콘텐츠 앞세워 OTT 정복 선언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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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OS가 탑재된 스마트 TV는 2억7000만대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TV 기반 콘텐츠 사업을 성장시키겠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전시회에서 만난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삼성전자는 타이젠OS를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라는 FAST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는 AI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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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
맞춤형 AI서비스도 고도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전시회에서 만난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김 부사장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가 유료 방송 대체재로 인정받고 있다”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OS를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라는 FAST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에서 채널 3000여개와 VOD(주문형 비디오) 5만여개를 제공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누적 시청 시간이 50억시간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100억시간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김 부사장은 “K 콘텐츠뿐 아니라 코난 오브라이언 토크쇼 등 글로벌 퍼포먼스 채널과 VOD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에는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사용자 정보를 분석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동에 이어 동남아로도 FAST 영토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3개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에서도 FAS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I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과 보안 성능도 내세웠다. 김 부사장은 “삼성 TV 플러스는 AI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 장르를 알아서 추천해준다.
김 부사장은 “삼성 녹스(Knox)로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는 점도 삼성 TV 플러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FAST 시장은 2019년~2023년에 20배 성장했다.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18억달러(약 15조8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 TV가 업계 최초로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VDE로부터 ‘화질 우수성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대상은 2024년형 Neo QLED 8K 등 7개 모델이다. 삼성 TV는 HDR 밝기 정확도와 트루 시네마 블랙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HDR은 영상 명암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현실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HDR 밝기 정확도는 제작자 의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 TV 화질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삼성 TV는 빛 번짐 현상도 잡아냈다. 업계 최초로 트루 시네마 블랙 인증을 받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로컬 디밍 성능이 뛰어나면 빛 번짐 없이 영화를 볼 때 많이 사용되는 레터박스 모드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박승주·서울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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