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가 국내주식 절반 이상 보유…하위 60%는 2%만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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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주식 투자자가 국내 주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주식을 5억원 초과해 보유한 인원은 전체 투자자의 1%(14만576명)였지만,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전체 금액의 53.1%(401.2조원)였다.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상위 0.02%(3101명)는 전체 주식시장 가치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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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주식을 5억원 초과해 보유한 인원은 전체 투자자의 1%(14만576명)였지만,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전체 금액의 53.1%(401.2조원)였다.
이는 한국예탁결제원의 2023년 말 투자자 상장주식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1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상위 0.02%(3101명)는 전체 주식시장 가치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000만원 미만을 보유한 하위 62.2%(876만명)는 전체 주식시장 가치의 2%만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도 자산 격차가 극심했다. 8세 미만 ‘영유아 동학개미’ 중 1억원 이상 보유자와 1억원 미만 보유자의 격차는 57.1배였고, 8~19세 ‘학생 동학개미’ 사이에서는 81.6배의 격차가 확인됐다.
더 높은 연령대로 갈수록 자산 격차는 벌어져, 40대는 28.6배, 50대는 30.8배, 60대는 31.5배, 70대는 55.2배, 80대는 112.1배, 90대는 621.3배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식 자산 양극화가 심각한 만큼 금융투자소득 관련 세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개인투자자 우려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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