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후 진정세…코스피 0.33%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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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9일 2% 넘게 빠지며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진정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35포인트(0.33%) 내린 2535.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03% 내린 6만7500원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지수는 전장 대비 7.87포인트(1.11%) 오른 714.4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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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는 지속
코스피 지수가 9일 2% 넘게 빠지며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진정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35포인트(0.33%) 내린 2535.93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 직후 2491.30까지 내리며 2500선 붕괴 우려까지 나왔지만, 장 내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지난주 급락장 당시 하루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5404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470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고, 기관도 440억원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03% 내린 6만7500원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 초반 동반 하락하던 SK하이닉스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0.38% 오른 15만7000원에 장을 마친 것과 비교된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4%), 현대차(0.88%), LG전자(2.5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KB금융(-1.20%), 신한지주(-1.75%), 삼성생명(-1.87%), 하나금융지주(-2.70%) 등 금융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코스피와 비슷한 낙폭을 보이던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7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지수는 전장 대비 7.87포인트(1.11%) 오른 714.46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87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11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다.
디와이디, SAMG엔터, 제닉, 셀리드, 네오이뮨텍, 대봉엘에스 등 코스닥에서 6개 종목이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16% 상승한 30만4500원에 장을 마쳤고, HLB와 리가켐바이오가 5% 넘게 오르는 등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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