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호주인들이 세계 최대의 도박꾼들이 된 이유
다음은 가디언이 전한 소식입니다.
호주인들은 어쩌다 세계 최대의 도박꾼이 됐느냐는 제목인데요.
가디언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는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미국 네바다에 이어 도박 게임 기계가 두 번째로 많다고 전했는데요.
약 9만대의 도박 기계가 있는데, 이는 88명당 한 대꼴이라는 겁니다.
가디언은 도박이 호주 전역의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호주의 인구는 전 세계 1% 미만이지만 전 세계 포커 또는 슬롯머신의 18%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호주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도박으로 인해 가장 큰 손실을 입는다는 사실은 놀라운 게 아니라면서 호주의 보건복지 연구소에 따르면 연간 250억 호주달러, 우리 돈 약 22조 3,200억 원을 도박으로 잃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렇게 많은 돈이 도박에 몰리는 건, 호주에서는 대부분 도박이 카지노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모든 거리 모퉁이에 있는 술집 등에서 행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요.
한 연구원의 말을 빌려 호주에서 국가 종교가 있다면 그건 스포츠이며, 도박 회사의 수익성 높은 스폰서십 계약과 높은 시청률의 광고로, 스포츠와 도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호주에서 도박광고가 급증했다고도 말했는데요.
도박 광고를 줄이면 어린이를 보호하고 가정 폭력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도박은 돈 보다 더 많은 것을 앗아갈 수 있다고들 하는데요.
도박할 수 있는 장소를 줄이고, 도박 광고를 금지하면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원석 검찰총장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 범죄는 아냐…공직자 배우자 법령 보완 필요”
- 의료계는 “내년 증원부터 재논의해야” 입장 유지…내년 수시 모집 시작
- KDI 10개월 연속 ‘내수 부진’ 표현
- [영상] 판독 신청 염경엽, 홈런 찾은 이영빈(쿠키:이영빈 아버지 홈런)
- “응급실 추석 근무자 제보 급구” 수사 비웃듯 또 ‘의사 블랙리스트’ [지금뉴스]
- 다른 가수 앙코르에 ‘발끈’…공연 도중 불만 토로한 게오르규 [이런뉴스]
- 공항 주차장 무료라는데…‘주차대란’ 벌어지나 [잇슈 키워드]
- 자신의 성매매 영상 직접 찍어 광고글…잡고보니 ‘카메라 전문가’
- “아이들도 보는데”…‘성소수자 앱’ 광고에 발칵 [잇슈 키워드]
- 웃통 벗고 옆차 다가오더니…“처음 봤어!”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