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시청 야외공원 결혼식장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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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거품을 없애겠다며 광주시청 소나무숲 야외공원을 무료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려는 광주시의원이 논란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명노 광주시의원(서구3·더불어민주당)이 광주시청 야외공원 소나무숲을 오는 10월 예정된 자신의 결혼식장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해 협의 중이다.
시청 야외공원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초인 데다, 당사자가 시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광주시의원이자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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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청년세대 결혼식장 개방에는 긍정적"
시청 최초 결혼식에 광주시의원·하객 수 등 논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웨딩 거품을 없애겠다며 광주시청 소나무숲 야외공원을 무료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려는 광주시의원이 논란이다.
광주시에 관련 규정이 없는 데다 시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시의원이 사용 요청을 하고, 하객 수도 1000명 이상을 고려하고 있어 '작은 웨딩'과는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명노 광주시의원(서구3·더불어민주당)이 광주시청 야외공원 소나무숲을 오는 10월 예정된 자신의 결혼식장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해 협의 중이다.
광주시는 야외공원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처음인 데다 관련 규정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이 의원이 광주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광주시도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아직 관련 규정을 마련하지 못했다.
청년세대를 위해 광주시청 야외공원을 무료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것에 시청 안팎에서도 우호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으나 시기와 당사자를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청 야외공원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초인 데다, 당사자가 시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광주시의원이자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이 하객 수 1000명 이상을 고려해 예식과 출장뷔페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스몰웨딩'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의원은 "화려한 예식장 못지 않은 시설이 광주시청에 있는데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결혼식 비용을 줄이고 야외공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청 야외공원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중에 이 의원이 결혼식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문의해 관련 부서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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