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교통수단 '무궤도 차량시스템' 도입 방안 공론의 장 마련

정예준 2024. 9.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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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며 "국내 최초로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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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전문가·중앙부처 등과 함께 11일 국회서 국제 세미나 개최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 활성화 국제 세미나 홍보 포스터.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다.

대전시는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도시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주제로 윤재옥 국민의힘(대구 달서구을) 의원과 함께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가 주관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도입에 관해 논의한다.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대중교통 전문가인 그레엄 커리(Graham Currie) 호주 모나쉬 대학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커리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통수단 선정은 비용과 이용자 편익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데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은 경전철과 유사한 수송 능력을 갖추면서도 구축 기간이 짧고 비용이 훨씬 저렴해 전 세계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이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 실장은 "대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km)을 기준으로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토론은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도명식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의 주재로 조병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도로과장과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김기용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처장,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며 "국내 최초로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해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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