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고분군 내 1호분,통일신라시대 석실묘…부장품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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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일제 때 일부 발굴된 구산동고분군내 1호분을 100년 만에 추가 발굴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구조를 가진 석실묘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구산동고분군 가운데 1호분을 발굴했다.
시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일제 때 발굴 당시 부장품이 모두 외부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발굴과정에서 구산동고분내에 묘는 모두 5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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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의 지배층 석실묘
딸린 묘인 배장묘도 확인…묘역내 봉문 5기 존재 확인
경남 김해시가 일제 때 일부 발굴된 구산동고분군내 1호분을 100년 만에 추가 발굴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구조를 가진 석실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추가 유물은 발굴되지 않았다.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구산동고분군 가운데 1호분을 발굴했다.
고분군을 조사한 결과 통일신라시대 인 6세기 지배층의 석실의 구조를 확인했다. 봉분의 규모는 직경 14m로 봉분 외연에는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의 석재를 이용해 호석을 1m 가량 높이로 쌓아 올렸다.
무덤의 구조는 횡혈식 석실묘로 석실 내부는 천장석까지 완전하게 보존된 형태다. 벽석은 상부로 갈수록 점차 좁아져 상부에 2매의 판석을 덮은 형태이다. 석실 내부는 길이 280cm, 너비 240cm로 방형에 가까우며 석실 벽면 전면에 두껍게 회를 발랐다.
석실의 규모와 구조 등으로 볼 때 당대 최고 귀족층 묘로 추정됐다. 무덤내의 또 하나의 무덤인 배장묘에서는 인화문토기 1점이 출토됐다.
시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일제 때 발굴 당시 부장품이 모두 외부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발굴과정에서 구산동고분내에 묘는 모두 5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온전한 형태로 추정되는 2호분의 발굴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시는 오는 10일 오전 김해 구산동고분군 학술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발굴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현장 공개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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