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의료공백 지적에 "어려운 결정 안한 정부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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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응급의료 대란 책임론과 관련 "의료계와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안했던 정부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의료계 뺑뺑이는 10년 전부터 엄청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는 못 간다"며 "2000년도에 의료파업이 6번이나 있었지만 응급실, 중증환자실은 다 의사들이 지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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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응급의료 대란 책임론과 관련 "의료계와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안했던 정부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뿐 아니라 전임 정부들의 공동 책임이라는 의미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누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의료계 뺑뺑이는 10년 전부터 엄청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는 못 간다"며 "2000년도에 의료파업이 6번이나 있었지만 응급실, 중증환자실은 다 의사들이 지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최고의 의료 시스템을 만들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금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하고, 누구 책임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응급실에 파견된 군의관들이 근무를 거부한 것에 관해 '처벌한다고 했다가 아니라고 한 게 응급실 대책이냐'는 질의에 "처벌은 잘못 전달됐다고 이미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금 군의관하고 어떻게 배치를 하면 가장 좋은지 논의하고 있다"며 "2000년 의약분업 시 정부가 했던 좋은 전례를 밟고 잘 해결하도록 여야가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라는 소리가 들린다'라는 질의에 "그건 완전한 가짜뉴스고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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