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태안화력 폐쇄 대책위 출범

정윤덕 2024. 9. 9.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충남 태안화력 발전기 10기 중 6기가 잇따라 폐쇄되는 가운데 태안 지역 사회단체와 발전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하는 태안화력 폐쇄 대책위원회가 9일 태안문화원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대책위는 최근 충남도와 발전 3사 정규직 노조가 중심이 돼 충남에너지전환협의회를 출범시켰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볼 지역 주민과 하청업체 노동자 등이 배제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안화력 폐쇄 대책위 출범 [태안화력 폐쇄 대책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내년부터 2032년까지 충남 태안화력 발전기 10기 중 6기가 잇따라 폐쇄되는 가운데 태안 지역 사회단체와 발전 비정규직 노조 등이 참여하는 태안화력 폐쇄 대책위원회가 9일 태안문화원에서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대책위는 최근 충남도와 발전 3사 정규직 노조가 중심이 돼 충남에너지전환협의회를 출범시켰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볼 지역 주민과 하청업체 노동자 등이 배제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필수 위원장은 "태안화력 폐쇄가 태안 지역에 가져올 사회·경제적 문제, 노동자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을 살리고 노동자도 사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해 태안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요구 사항으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태안 유치, 정의로운 지원센터 태안군 직영 설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 하청 노동자들의 지역 전환 배치 등 15가지를 정부·충남도·태안군·한국서부발전에 요구했다.

태안화력 6기 폐쇄로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약 11조900억원의 군 경제 손실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