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심평원 환자경험 적정성 평가 전국 1위
계명대 동산병원이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환자경험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1위(상급종합병원 기준)를 차지했다.
이는 심평원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74곳에서 퇴원한 환자 47만 6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환자경험 적정성 평가’ 결과다. 2년 간격으로 실시하는 환자경험평가는 입원환자들이 필요와 선호도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다.
9일 심평원 발표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환자경험 적정성 평가에서 94.28점을 받아 전국 상급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서울성모병원(93.11점), 부산백병원(92.11점) 등의 순이었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이 이른바 ‘빅5′로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는 6개 영역(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 병원 환경,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으로 이뤄졌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전반적 평가(95.68점), 투약 및 치료 과정(94.07점), 병원 환경(95.48점), 환자 권리 보장(92.53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의사 영역에서는 92.5점으로 부산백병원(92.6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간호사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점수는 심평원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종합 순위와 점수 등으로 미뤄 동산병원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을 것으로 의료계는 분석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점수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평균(86.13점)과 전체 참여기관 평균(82.44점)점수를 크게 웃돌았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 시설과 환경, 그리고 존중과 예의로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병원 사업, 특성화센터 활성화 등을 통해 보다 나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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