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나무 살인' 50대, 3시간여 만에 주차장서 붙잡혀

김지환 기자 2024. 9.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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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직장 동료를 뾰족한 대나무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도주 3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50대 남성 A씨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북구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 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세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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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직장 동료를 뾰족한 대나무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도주 3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직장 동료를 대나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긴급 체포된 50대 용의자 A씨가 9일 오전 광주서부경찰서 내부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50대 남성 A씨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북구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 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세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 인근에서 기다리던 A씨는 출근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던 B씨에게 다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으로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다가 숨을 거뒀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주민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지 3시간 25분 만에 A씨를 광주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대나무는 비상계단에서 발견됐다. 대나무 끝자락에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된 비닐이 감긴 상태였다.

범행 도구가 더 있고 보는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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