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탁구협회장 사임…대한체육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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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설’ 유승민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유승민은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된 대한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탁구협회장 사임 의사를 밝히고 대한체육회장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유 회장은 2019년 조양호 전 회장의 궐위에 따라 보궐선거를 통해 회장직을 맡은 이후 5년간 한국 탁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한국 탁구의 사상 첫 세계선수권 개최를 비롯해 탁구 프로리그 출범 등 성과를 냈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12년 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 회장은 “8살 때 라켓을 처음 잡았던 그 순간부터 선수와 지도자로 27년, IOC위원에 당선되며 행정가로 옷을 갈아입고 8년의 시간까지 35년간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손가락질 받는 체육계가 아닌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의 본 모습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 대한체육회장인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이 강력한 대항마가 될 전망입니다.
제 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중 치러집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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