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해외 진출 속도…혁신제도 추진 614억 편성

김양수 기자 2024. 9. 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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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202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3125억원 대비 4.5% 증가한 3266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이끌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한 전체 예산을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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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예산안 3266억원…올해 比 4.5% 증가
[대전=뉴시스] 9일 백승보 조달청 차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202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3125억원 대비 4.5% 증가한 3266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내년도 조달행정은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역동적 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공공조달 인프라 선진화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공공부문이 혁신적 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촉진을 이끌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 관련한 전체 예산을 올해 대비 36억원 증가한 614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현장 수요가 많고 해외수출 연계성과가 큰 해외실증 예산은 올해 대비 70억원 증가한 140억원으로 확대했고 고가·첨단장비 등을 실증키 위해 새롭게 도입한 임차·구독방식의 시범구매 예산도 35억원을 첫 반영했다.

또 혁신제품 기술개발을 위한 R&D예산을 올해 대비 12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배정하고 필리핀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혁신제품 ODA 예산도 7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등 혁신적 조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국제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원자재 비축 역량 및 인프라 예산도 크게 확충했다.

원자재 공급망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원자재 비축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비철금속 비축재고를 올해 말 기준 53일분에서 2025년에 55일분까지로 확대한다. 특히 유사시에 대비한 경제안보품목의 긴급조달자금 100억원도 최초로 편성했다.

경남비축창고(6000㎡) 신축예산 5억원을 반영하고 비축기지가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보안강화 예산 12억원을 배정하는 등 비축물자의 안정적 보관 위한 인프라 확충 예산도 올해보다 26억원 증액된 28억원을 편성했다.

공공조달 인프라와 역량을 선진화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10번째 수출 달성을 위해 조달청 자체 ODA 예산 14억원을 편성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계약업무를 지원키 위한 인력(23명)도 보강한다.

조달청 2025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백 차장은 "2025년 예산을 통해 혁신적 기업 성장지원, 공급망 위기대응 등 조달청 중요 정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며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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