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병’ 앓는 소방공무원 급증하는데…상담사 인력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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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겪는 소방관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방청 '찾아가는 상담실' 상담사 1 명이 연평균 714명 상담을 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한 소방공무원은 2020년 4만 8026명에서 2021년 5만 3374명, 2022년 6만 2913명, 2023년 6만 9953명으로 3년새 2만 192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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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겪는 소방관이 늘어나는 가운데 소방청 ‘찾아가는 상담실’ 상담사 1 명이 연평균 714명 상담을 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한 소방공무원은 2020년 4만 8026명에서 2021년 5만 3374명, 2022년 6만 2913명, 2023년 6만 9953명으로 3년새 2만 192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이미 4만 1123명이 상담실을 찾아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방청은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2023년 98명으로 증원했지만, 상담실을 찾는 소방관이 더 가파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상담사 1명당 평균 상담 인원수는 2020년 667명에서 2023년 714명으로 늘었다.
시도별 편차도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제주는 상담사 1명이 평균 1297명을 만났고, 이어서 △세종 1263명 △대전 1121명 △광주 1037명 △충남 938명 △부산 892명 순이었다, 상담사 1인당 연평균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제주도 1297명)과 가장 적은 지역(인천 394명)의 차이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이 곧 시민의 안전이다"라며 "소방청은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하여 충분한 상담 인력 배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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