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52명 중 10대 75%

조재연 기자 2024. 9. 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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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 중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서울 지역에서만 10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딥페이크 수사 상황에 관한 질문에 "41명 규모로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6일 기준 총 101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5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혐의 사실 확인과 법리 검토를 모두 마치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대표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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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수사 중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서울 지역에서만 10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딥페이크 수사 상황에 관한 질문에 “41명 규모로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6일 기준 총 101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5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52명의 연령대별 비중은 10대가 39명(7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청장은 텔레그램 조사 방향에 대해선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와 범죄 사실이 특정되면 입건으로 전환해 국제공조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청은 청소년성보호법 및 성폭력처벌법에 대한 방조 혐의로 텔레그램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해 두바이로 알려진 본사 위치와 운영자 및 임직원의 인적 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 효과적인 조사를 위해 기존 텔레그램 이용자들의 형사처벌 사건 수사 내용과 외국 사례도 취합 중이다.

서울청은 혐의 사실 확인과 법리 검토를 모두 마치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대표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입건 예상 시점을 묻자 “의지는 분명히 있다.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텔레그램과의 ‘핫라인’ 구축 여부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기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려우나 필요한 조치와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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