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만성질환 결합하면 우울증 위험 2배 높아"

이재춘 기자 2024. 9.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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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과 만성 질환이 결합하면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중·장년 5000여명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 결과 사회적 참여가 주 1회 미만인 남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이 2.88배, 여성은 2.58배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고립과 만성 질환이 결합하면 미혼 남성의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2.38배, 2개 이상 만성 질환을 가진 여성은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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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손낙훈 교수 등 연구팀, 팬데믹 겪은 5000여명 조사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8월21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2024.8.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사회적 고립과 만성 질환이 결합하면 우울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계명대에 따르면 손낙훈 통계학과 교수 등 3명의 국제공동연구팀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중장년층의 사회적 모임과 신체 활동이 우울증 증상에 미친 영향을 조사해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발표했다.

국내 중·장년 5000여명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 결과 사회적 참여가 주 1회 미만인 남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이 2.88배, 여성은 2.58배 증가했다.

또 주 1회 미만 신체 운동을 한 남성의 우울증 발생 위험은 2.61배, 여성은 1.51배나 높았다.

특히 사회적 고립과 만성 질환이 결합하면 미혼 남성의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이 2.38배, 2개 이상 만성 질환을 가진 여성은 2.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팬데믹 상황에서 만성 질환 관리와 사회적 활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결과"라며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중·노년층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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