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갈현마을 힐링 누리길 조성 공모사업 선정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환경문화) 공모사업'에 갈현마을 일원 힐링 누리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은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가녹지 조성, 경관 개선 등 개발제한구역 일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22년에는 동일한 공모사업에 두왕동 지산저수지 수변경관 조성사업이 선정돼 지난달 준공됐다.

이 사업을 통해 농업용 저수지인 지산저수지가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제한구역의 보존가치를 증대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갈현마을 일원 힐링 누리길 조성사업에는 국비 4억8000만원과 구비 1억2000만원 등 총 6억원이 투입된다.

지산저수지 옆 주차장에서 갈현마을회관으로 가는 숲속길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완만한 산책로와 배수로가 있지만 노면에 패인 곳이 많아 배수가 불량하고 잡초 등으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산책로와 휴게광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지산저수지와 두왕메타세쿼이아길, 울산대공원 남문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산저수지와 갈현마을회관을 잇는 힐링 누리길이 조성되면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