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편집중국 내 우정실무원 고용불안…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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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동계가 광주우편집중국 내 비정규직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 불안정 해소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우편집중국은 지난 5년간 비공무원인 우정실무원에 대해서만 심각하게 차별적인 고용불안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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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계약직 양산…사실상 구조조정"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지역 노동계가 광주우편집중국 내 비정규직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 불안정 해소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우편집중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우편집중국은 지난 5년간 비공무원인 우정실무원에 대해서만 심각하게 차별적인 고용불안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광주우편집중국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기간제 우정실무원을 105명에서 15명으로 80% 감축했고 1개월짜리 초단기 우정실무원을 173명에서 512명으로 300%나 늘렸다"며 "이는 지역사회 공공일자리를 책임져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구조조정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부터 소포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값싸게 부릴 수 있는 비정규인력을 일부러 늘린 것"이라며 "지난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선포하며 전국적으로 공무직 채용을 대폭 늘렸지만 광주우편집중국만 정부 시책에도 반하는 고용불안을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간제와 초단기 우정실무원을 더 많이 고용할수록 현장의 고용불안은 계속 심각해진다. 사측이 직원을 더 쉽게 쥐어짤 수 있고 노동조합 활동을 억제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광주우편집중국은 기간제·초단기 계약직을 공무직으로 전환할 대책을 수립하고 상시지속업무자 성실고용의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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