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인증에도 제값 못 받는 단양 '단고을 고추'

이대현 기자 2024. 9. 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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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단고을 고추'가 품질을 인정받고서도 '제값'을 받지 못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양군의회 오시백 의원은 9일 3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품질혁신 대상 지역특산물 3년 연속 대상에 올랐지만, 도매시장에서 마른 고추 600g의 평균 거래 가격은 9900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과 충남 청양군의 1만 6000원에 비해 6000원이나 낮은 거래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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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백 군의원 5분발언서 "괴산·청양보다 40% 싸"
"축제 도입이나 대규모 판촉 행사 마련 필요"
5분 자유발언하는 오시백 의원.2024.9.9/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의 '단고을 고추'가 품질을 인정받고서도 '제값'을 받지 못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양군의회 오시백 의원은 9일 3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품질혁신 대상 지역특산물 3년 연속 대상에 올랐지만, 도매시장에서 마른 고추 600g의 평균 거래 가격은 9900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과 충남 청양군의 1만 6000원에 비해 6000원이나 낮은 거래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우수한 품질과 명성에 걸맞은 합리적 가격에 거래되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단양군이) 고추 축제를 도입하거나 대규모 판촉 행사 등 다각적이면서 공격적인 판매 마케팅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제언했다.

단양지역에선 현재 1426 농가가 462㏊에서 고추를 재배한다. 연간 생산량은 1820톤에 달한다.

단양 단고을 홍고추 출하.(단양군 제공)2024.9.9/뉴스1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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