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립박물관 3곳 추석 연휴 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대구 공립박물관 3곳이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대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3개 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은 추석 연휴 동안 역사와 전통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4일~18일 연휴 4일간 개관하고 17일 추석 당일은 하루 휴관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연휴 기간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관람객에게 풍성한 체험 용품 선물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군위군 편입으로 새로워진 대구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한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과 해방 당시 대구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1945년 8월 16일, 대구일일신문大邱日日新聞' 작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팔공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상설 전시 외에 '사진으로 보는 한국독립운동사 독립기념관 순회전'과 '유기에 담긴 문양' 작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연휴 4일간 한복과 버선 장식 풍경(風磬)을 만들어 보고 달성공원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 지역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 등을 직접 만져보며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최근 대구향토역사관은 1층 전시실 부분 개선 작업을 진행해 새로운 전시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신형석 본부장은 "추석 연휴 가족, 친지들과 함께 박물관에서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3개 공립박물관은 대구의 역사 문화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9일 하루 휴관(대체휴관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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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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