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머리에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문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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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넘기면 사실상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은 힘들다고 보고 있는 광주시가 정확한 정보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가 광산구 군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정확한 정보를 지역민에게 전달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매달 군 공항 관련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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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산구 이어 12일 서구…광주 소음 피해 자치구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무안 망운면에 상생 발전 위한 열린대화방 설치…매일 공무원 30명 이전 홍보
올해를 넘기면 사실상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은 힘들다고 보고 있는 광주시가 정확한 정보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윤상원홀.
광주시가 광산구 군 공항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공항 이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공무원, 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현재까지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 정보를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 정전국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이 군 공항 이전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한 데 이어 강기정 시장이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주민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기정 시장은 설명회를 통해 올해가 골든 타임임을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공항과 관련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어, 잘못하다가는 기회를 놓친다"면서 "마지막 기회로, 올해 연말까지 죽이 되던 밥이 되던 해보고 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되는대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정부가 새만금·청주·대구경북통합·부산 가덕도 등 공항 8곳에 내년도 예산을 대거 투입했다"면서 "국회 예산이 늘어나고 공항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 이대로 있다가는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 지위가 흔들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기정 시장은 "다른 공항들과 달리 무안국제공항은 KTX가 연결되는 공항이고, KTX 완공 타이밍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무안국제공항을 관문으로 키워야 한다"며 "산업, 관광,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적이기 위해 공항을 빨리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오는 12일에는 또 다른 군 소음 피해 지역 주민인 서구 지역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주시의 잇딴 설명회 개최는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앞서 지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지난 6일 무안군 망운면에 광주 무안 상생발전을 위한 '열린대화방'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가는 등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광주시 공무원 30명이 10개조로 나뉘어 연말까지 매일 무안 전 지역을 다니며 공합 통합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광주시는 정확한 정보를 지역민에게 전달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매달 군 공항 관련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광주 국회의원들의 공항 이전에 대한 당론이 만들어지는 등 발동이 걸렸다"면서 "무안공항을 서남권을 관통하는 공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연말까지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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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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