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마우스' 존슨, MMA 은퇴 발표…UFC 회장 "존슨 명예의 전당행 100%!"
원 챔피언십 이어 UFC 명예의 전당 입성 확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UFC 명예의 전당에도 당연히 들어갈 것이다!"
'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38·미국)이 은퇴를 발표했다. UFC와 원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오른 그가 6일(이하 한국 시각) MMA(종합격투기) 무대와 안녕을 고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은퇴 소식에 놀라며 UFC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신했다.
원 챔피언십 측은 존슨이 은퇴를 발표한 직후 명예의 전당 초대 멤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UFC 화이트 회장이 응답했다. 화이트 회장은 9일 'Grind City Media'와 인터뷰에서 존슨의 은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우선 "저는 (존슨의 은퇴 발표에 대해)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존슨의 은퇴를 존중한다. 그는 놀라운 경력을 쌓았다"며 "저는 존슨과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물론, 존슨은 UFC 전당에 반드시 입성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은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었던 존슨을 열렬히 지지했다고 거듭 밝혔다. 다소 지루한 경기 스타일로 실력에 비해 높은 인기를 누리진 못한 존슨에 대해 "존슨이 여기(UFC)에 있었을 때로 돌아가 보면, 저는 팬들로부터 그를 변호했다. 누가 저보다 더 존슨을 변호했는가"라고 강조했다.
존슨은 2010년 10월 WEC가 UFC로 인수되면서 UFC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밴텀급에서 활약하며 도미닉 크루즈와 타이틀전을 벌였으나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UFC 플라이급이 새로 창설되면서 최강자로 우뚝 섰다. 2012년 9월 UFC 152에서 조셉 베나비데즈를 꺾고 U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UFC 전설'로 거듭났다. UFC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 11회에 성공했다. UFC 역대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웠다. 2018년 8월 UFC 227에서 헨리 세후도에게 판정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고, 그해 10월 원 챔피언십으로 이적했다. 2022년 8월 아드리아누 모라에스를 꺾고 원 챔피언십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전적 30전 25승 4패 1무를 기록하고 오픈핑거 글러브를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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