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행정체제 개편 뒤 교육지원청 신설 필요"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서 답변 "청사, 학교 통합 후 남는 곳 활용"

[제주=뉴시스]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9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431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지면 서제주시에 교육지원청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청사는 학교 통합 이후 남은 한 곳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9일 열린 제43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한동수 의원이 '서제주시에 교육지원청을 추가로 설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용역 등 가시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한 어떤 결과를 가지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연히 (서제주시교육지원청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기존 제주시·서귀포시 2개 행정시 체제에서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 3개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되는 서제주시교육지원청 청사 문제에 대해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 문제를 거론하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하면서 "어떤 지역에 A라는 학교와 B라는 학교가 합쳐진다면 남는 한쪽에 교육지원청이 가면 아주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부지를 확보하고 다시 건물을 짓는 게 할 수만 있다면 최고지만, 지금 재정 상태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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