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에 근육 증가까지"…한미약품, 비만 신약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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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오는 11월 미국 비만학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진행 중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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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오는 11월 미국 비만학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진행 중인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해 온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공개한다.
H.O.P는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 전주기적 영역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되는 비만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들을 사용할 때 체중을 감량하면서 근육이 함께 손실되는 한계를 극복하는 물질로, 체중 감량 시 근육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해당 치료제는 혈당·식욕 조절 호르몬인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고, 단독요법으로도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앞서 H.O.P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로 공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한국인들의 체형과 체중을 반영한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한미약품의 독자적 기술이 적용됐다. 임상 절차만 마치면 오는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된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로 올해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 신약 출시 시점뿐만 아니라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나 노하우 측면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한미약품"이라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비만 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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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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