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평소 대비 50%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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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53건으로 같은 해 평소 하루 평균 신고건수(33건)보다 60.6% 높았다.
경찰은 올 추석에도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18일까지 추석 명절 가정폭력·학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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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사전 모니터링에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지역 경찰과 112상황실, 여청수사팀에 정보를 공유해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상습·흉기사용 등 재범 위험성이 높은 가해자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 및 구속수사를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긴 만큼 가정폭력·학대 사건에 대해 더욱 꼼꼼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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