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0번째 루키 '메이저 퀸'… 유현조 "내 집 마련 가까워졌어요"

한종훈 기자 2024. 9. 9.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규 투어에 입문하면서 내 집 마련이 목표였다" '루키' 유현조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유현조는 지난 8일 끝난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현조가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 KLPGA
"정규 투어에 입문하면서 내 집 마련이 목표였다" '루키' 유현조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유현조는 지난 8일 끝난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지난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10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의 기록은 임희정이 지난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유현조가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컵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경기 후 유현조는 "전반까지만 해도 우승을 생각하진 않았다. 5위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면서도 "KB금융그룹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 때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해봤는데 KLPGA 투어 첫 우승도 KB금융그룹에서 주최하는 대회였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종라운드 17번 홀에서 18m 버디 퍼트는 우승의 결정타가 됐다. 이 홀에서 버디로 유현조는 2타 차로 달아났다. 유현조는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배소현, 성유진 언니가 끝까지 추격하셔서 빨리 달아나고 싶었다. 17번 홀에서 버디로 여유가 생겼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유현조는 "우승하려면 긴 퍼트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게 '우승하라'는 신의 계시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홀에서 버디 퍼트 성공 후 유현조는 검지 손가락을 하늘 위로 뻗는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했다. 유현조는 "세리머니 멋있지 않았나요? 제가 봐도 멋있었다"며 천진난만함도 보였다.

유현조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 유현조는 우승 상금 2억1600만원도 받았다. 유현조는 "몇 주 후 상금이 들어오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투어에 입문하면서 '내 집 마련'이 목표였다. 오늘 우승으로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유현조는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팬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시구도 했다. 골프 레슨을 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유현조는 "김도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현조는 "김도영 선수가 홈런을 많이 치니까 거리도 많이 날 것 같고 나이도 비슷하니 얘기가 더 잘 통할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