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30년만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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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9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투자하는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지수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반도체 지수, SOX)를 선보인 지 30여년 만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미래에셋 TIGER ETF가 협력해 산출된 지수인 만큼 조만간 관련 ETF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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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렌드, 이제 막 시작"
미국 나스닥이 9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투자하는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지수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반도체 지수, SOX)를 선보인 지 30여년 만이다.
데이비드 초이 나스닥 아시아태평양지부 인덱스 리서치 총괄 헤드는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나스닥·미래에셋자산운용 세미나'에서 ASOX를 소개했다.
그는 "ASOX는 SOX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설계자산) & EDA(설계자동화툴), 장비,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한 지수"라며 "미래 반도체 시장을 대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미래에셋 타이거(TIGER) ETF가 협력해 산출한 지수다.
지난 6일 기준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TIGER 나스닥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8조원에 달한다.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을 선보였고, 2021년에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독점권 계약을 맺고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을 출시한 바 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미래에셋 TIGER ETF가 협력해 산출된 지수인 만큼 조만간 관련 ETF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번 지수 역시 상품 출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필라델피아 지수처럼 독점권을 부여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ASOX에는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AI 반도체 기업이 최대 20종목이 포함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1∼3위 종목의 비중은 각각 20%, 17%, 15%다.
분야별로 엔비디아와 AMD 등 설계 기업의 비중은 52.1%, ASML 같은 장비 기업은 21.2%, TSMC 같은 파운드리는 18.5%, ARM 등의 IP & EDA가 8.0% 등이다.
기존 SOX에 포함됐던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은 ASOX에서 제외됐다.
초이 총괄 헤드는 "AI에 대해 많은 투자가 합당한지 의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AI 트렌드는 이제 막 시작했고 이는 혁신을 끌어내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AI가 굉장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미래에셋 TIGER ETF는 혁신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의 ETF 브랜드로서 글로벌 혁신의 아이콘인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오랜 기간 협업해 왔다"며 "AI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반도체 지수로, 레거시 프리(Legacy Free)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혁신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저변 확대에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에밀리 스펄링 나스닥 인덱스 사업 부문 글로벌 총괄 헤드(수석 부사장)는 "최근 AI의 혁신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나스닥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혁신을 끌어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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