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천 쌍룡역에서도 탈선사고 발생…코레일 인력 구조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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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KTX 산천 탈선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엔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30분 경 충북 제천 쌍룡역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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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이어질까 우려, 정부 및 코레일 등 구조 개선 적극 나서야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지난달 19일 KTX 산천 탈선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엔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시설 유지 관리 미흡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최근 자주 발생함에 따라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국철도공사(korail‧코레일)의 인력 구조 문제와 충원을 위해 정부와 코레일 등 관계부처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철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30분 경 충북 제천 쌍룡역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화물열차의 입환 과정에서 본선이 아닌 측선분기 쪽에서 발생했다. 제보에 따르면 분기기를 지나가면서 해당 열차가 탈선했고, 제동이 제대로 되질 않으면서 약 40미터 가량 탈선한 상태로 열차가 미끄러졌다.
다만, 역 구내에서 저속 운행 중 탈선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쌍룡역은 쌍용양회의 시멘트 생산 공장과 인접한 역으로, 여객 운송은 미비하나 연간 196만톤의 시멘트 운송이 이뤄지는 대형 화물역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발생 한 시간 만에 복구가 완료되면서 화물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과 관계부처에서는 현재 해당 사고 원인을 시설유지 관리 미흡 정도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중인 사안으로 조사 결과는 추후 나올 예정"이라며 "40미터 가량 열차가 제동하지 못하고 미끄러졌다는 내용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레일의 유지보수 관리에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근원적인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위한 예산 책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경우 구내에서 저속운행이 이뤄질 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일 뿐, 너무 확대 해석하는 건 금물"이라며 "복구가 1시간 만에 이뤄졌다는 것은 차량 접촉 사고 정도로 경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나타낸다는 하인리히 법칙에 따라 최근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 사고는 역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고지만, 최근 여러 가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원적인 문제는 인력 부족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하루 빨리 코레일 인력을 충원하고 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코레일의 적자 문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철도수송 업무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야 한다. 예산을 충분히 책정하고 근원적인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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