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지하에 무기공장 건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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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한 지하 무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파트너들의 공급이 지연되더라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하 무기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의해 피해를 보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한 국제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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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 인디펜던드 등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동맹국들의 지원이 지연될 것을 대비한 지하 무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파트너들의 공급이 지연되더라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하 무기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영토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드론과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강조하며 "푸틴이 궁극적으로 압박을 느끼고 평화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전쟁을 최대한 오래 끌고 우리나라의 생명을 박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그 모든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매일 학교와 심지어 지하학교, 대피소를 짓고 있다"며 "또한 경제가 작동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기업들을 이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22년부터 영토와 이권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의해 피해를 보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한 국제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미 의회 대표단과 별도의 회동을 가졌고 지난 7일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헤이르트 빌더르스 네덜란드 자유당 대표와 각각 회담을 나누기도 했다.
또 지난 6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24차 회의에선 "러시아 영토에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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