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농협 직원, 5900만원 보이스피싱 막았다!

경기=현대곤 기자 2024. 9. 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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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당해 59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막은 의정부농협 직원이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의정부농협(조합장 김명수)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월13일 의정부농협 고병진 과장은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불안한 모습과 말을 계속 바꾸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의정부 경찰서(서장 조원효)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 공로를 인정해 지난 달 23일 고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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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지점 고병진 과장...검찰사칭 연락받고 인출 시도한 고객 피해 막아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의정부농협 고병진 과장. /사진=현대곤 기자

보이스피싱을 당해 59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막은 의정부농협 직원이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의정부농협(조합장 김명수)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월13일 의정부농협 고병진 과장은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불안한 모습과 말을 계속 바꾸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고 과장은 간곡한 설득 끝에 고객의 휴대폰을 통해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과의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기예탁금을 담보로 5900만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은 전날 이미 100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범에게 전달해 피해를 본 상태였다.

고 과장과 의정부농협 민락지점은 빠른 경찰 신고를 통해 2차 피해를 막았다. 의정부 경찰서(서장 조원효)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 공로를 인정해 지난 달 23일 고 과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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