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로 지역문제 해결"…전국 코딩 인재들 한자리에

황대훈 기자 2024. 9.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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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초중고등학교 과정에서도 인공지능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죠.


코딩 인재를 꿈꾸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해보는 경연장이 펼쳐졌습니다.


황대훈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컴퓨터를 들여다 보며 프로그래밍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겁니다.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최신 IT 기술의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려는 취지로 마련된 해커톤 대회입니다. 


올해 과제는 '생성형 AI기술로 출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은 1박2일 동안 머리를 맞대 특색 있는 해결방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최하림 2학년 / 경북 한동글로벌학교 

"수산물 규제가 있잖아요. 어떤 어류는 잡으면 안 되고 어떤 크기에 따라서 포획 불가능 (그런 걸) 사진 혹은 영상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이 어류는 포획이 불가능하고 크기는 몇 센티다라는 거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제작했습니다."


2020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사전교육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학생들은 대회에 참가하기 전 EBS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이솦'으로 최신 IT기술의 트렌드를 배우고, 지역의 SW미래채움센터에서 로봇센서와 AI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방법을 익혔습니다. 


양질의 교육 기회가 보장되면서 참가학생 규모도 전년도에 비해 3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재희 2학년 / 울산 울산여자고등학교 

"챗GPT 사용 방법이나 모디키트를 사용해서 제작하는 과정 같은 걸 많이 배우게 됐어요. AI 한 분야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를 모두 융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전국 10개 지역에서 모인 학생들은 코딩 교육에 이어 글로벌 IT 기업 연사의 멘토링 수업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정수진 본부장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디지털본부

"서울이나 수도권의 경우는 인공지능이나 신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반면에 지역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열악한데요. 이런 부분들을 해소해 주는 게 저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기회들을 좀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HIS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함께, 해외연수와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주최 측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을 지역 학생들에게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마련할 예정입니다. 


EBS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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