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후 변화 혁신 허브서 '탄소중립 셩과' 공유

이강덕 시장, UGIH S.I.W. 기조연설, 기후 변화 국제사회와 연대·공동 대응
포항시,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 UGIH S.I.W. 참여, 탄소 중립 정책과 성과 알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국 선전시에서 열린 '제8회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GIH S.I.W.)’ 참여해 기후 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로 국제 사회와 연대를 강화했다. 유엔 기후 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인 UGIH S.I.W. 참석자들이 이강덕 포항시장의 기조연설 영상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중국 선전시에서 열린 '제8회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GIH S.I.W.)’에 참여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탄소 중립 정책과 성과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강덕 시장은 9일 중국 선전시에서 열린 기후 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인 UGIH S.I.W.에 참여해 '포항시의 탄소 중립 정책과 성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UGIH S.I.W.에는 마삼바 티오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글로벌이노베이션허브(GIH) 총괄 책임자와 유엔 기후 변화 협약 이행 기구인 기후 기술 센터-네트워크(CTCN) 자문위·유럽연합(EU)·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글로벌수소산업연합회(IHFCA) 등 국제 기구 관계자와 독일·벨기에·스페인 등의 기업 대표,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엔 기후 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UGIH S.I.W.에서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발표해 포항의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그 성과를 공유하고, 인류 생존과 직결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 포항시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저탄소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의 산업 구조 대개편,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 마련, 사람 중심의 친환경 생태도시 실현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포항의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 참석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탄소 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 중립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며, 어느 한 도시만의 힘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마중물로 도시,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 간의 공동 노력과 혁신적인 성과 공유로 기후 위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기후 변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는 지난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결의, 출범한 기후 행동 플랫폼이다.

플랫폼으로 추진되는 S.I.W.는 국가, 지역과 지방 정부, 기업체 등 다양한 기후 행동 주체들이 모여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한다.

포항시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2021년 '2050 탄소 중립 환경 드림 시티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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