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개미잡자"… 한국투자증권, '연 6.5%' 청약대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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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이른바 공모주 개미라고 불리는 '공모주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현행법상 IPO 주관 또는 인수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시행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제휴를 통해 해당 대출서비스를 내놨다.
이번에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내놓은 건 최근 공모주 시장이 활성화 하고 있다고 판단해 해당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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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9일) 한국투자증권은 공모주 투자자들이 연 최대 금리 6.5%, 최대 8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내놨다. 대출기간은 최대 10일로 공모주 청약을 위한 단기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행법상 IPO 주관 또는 인수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시행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제휴를 통해 해당 대출서비스를 내놨다.
2007년부터 금융당국은 공모주 청약 때마다 과열을 빚었던 이른바 묻지마 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IPO 주관사 등의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공모주 청약 대출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대출 심사를 통과한 후 대출시 신청한 청약종목의 청약자금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이번에 한국투자증권이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내놓은 건 최근 공모주 시장이 활성화 하고 있다고 판단해 해당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공모금액은 3조683억8516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2%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공모액인 3조8614억8614만원과 비교했을 때 79.5%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모금액이 늘어나면 증권사들은 수수료와 사전 투자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IPO시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눈여겨보고 있는 수익원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한국투자증권은 9개 기업 상장을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IPO 주관규모는 2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올 상반기 IPO 주관규모 기준으로 KB증권(3216억원)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2위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1731억원)은 삼성증권2126억원)과 미래에셋증권(1750억원)에 이어 3위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청약자금대출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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