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시민단체 "충북 의료붕괴 특단의 대책 세워야"

이재규 기자 2024. 9. 9.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시민단체가 지역의료붕괴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충북도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현 상황을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며 "충북도는 공공의료 지원 확대 방안도 마련하고 예산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응급환자 79% 타지역으로 가지만 지자체 대책 없어"
공공의료 확대 지원, 예산 확충 촉구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시민단체가 지역의료붕괴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2024.9.9/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시민단체가 지역의료붕괴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9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우리 지역 응급환자의 79%는 다른 지역 상급병원으로 옮겨지는 실정"이라며 "우리 지역의 의료붕괴가 심각한 가운데 지자체의 책임 있는 역할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은 의료붕괴에 대한 임시방편으로 청주의료원에 2시간씩 연장근무를 요구하면서 어떤 지원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충주의료원도 북부권 의료 공백으로 환자가 몰려들어 과부하가 걸린 상태이지만 충북도 차원에서의 지원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대병원에서 20년째 근무하는 간호사 A 씨는 "현재 충북대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환자가 1명 오면 나머지 환자는 방치되고 있다"며 "간호사들도 전문의들이 지칠까 봐 티 나지 않게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충북도는 중앙정부와 국회에 현 상황을 전달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야 한다"며 "충북도는 공공의료 지원 확대 방안도 마련하고 예산도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aguar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