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PTSD'와 우울증이 유독 전북에서 높은 이유?…최근 4년동안 50.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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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겪는 전북의 소방관 증가율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한 전북지역 소방공무원은 2020년 2466명에서 지난해 3713명으로 50.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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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겪는 전북의 소방관 증가율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한 전북지역 소방공무원은 2020년 2466명에서 지난해 3713명으로 50.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국적으로 같은 기간에 4만8026명에서 지난해 6만9953명으로 45.6%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5%포인트 가량 더 높은 수치이다.
소방청은 이의 대응 차원에서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2023년 98명으로 증원했지만 상담실을 찾는 소방관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상담사 1명당 전국 평균 상담 인원수는 2020년 667명에서 2023년 714명으로 늘었다.
시도별 편차도 심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는 상담사 1명이 평균 1,297명을 만났고 △세종 1263명 △대전 1121명 △광주 1037명 △충남 938명 △부산 892명 순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 역시 상담사 1명이 740여 명에 달하는 연평균 상담 건수를 기록해 가장 적은 지역(인천 394명)과의 차이가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도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이 곧 시민의 안전"이라며 "소방청은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하여 충분한 상담 인력 배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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