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마비되는 느낌"…日 음악 축제, 낙뢰로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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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치기현 모카시에서 진행된 음악 축제가 다수의 부상과 폭우·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8일 일본 NHK에 따르면 도치기현 모카시 이즈리 공원 야외에서 열린 음악 축제 '베리텐 라이브 2024'가 취소됐다.
이날 모카시엔 오후 4시께 낙뢰주의보가 내려졌다.
모카시 부근에선 오후 3시께 비구름이 흘러들어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낙뢰가 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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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일본 도치기현 모카시에서 진행된 음악 축제가 다수의 부상과 폭우·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8일 일본 NHK에 따르면 도치기현 모카시 이즈리 공원 야외에서 열린 음악 축제 '베리텐 라이브 2024'가 취소됐다. 행사 당일 폭우와 강한 번개가 내리쳐 악천후로 긴급 중지됐다. 이날 모카시엔 오후 4시께 낙뢰주의보가 내려졌다.
당시 관객석에 있던 누리꾼이 올린 영상 속엔 빗줄기가 쏟아지 있었다. 또 공연장 옆으로 "낙뢰 위험이 있으니 나무와 구조물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낮은 자세를 유지하라"는 공지가 있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9명의 스태프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시로 설치한 텐트 안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가 발이 마비되는 듯했다고 호소했다.
6명은 병원에 옮겨졌고, 이 중 1명은 스스로 걸을 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태프가 낙뢰가 일어난 장소 근처에 있어 낙뢰의 영향으로 인한 부상으로 보고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명확한 부상 정도에 대해선 밝혀지진 않았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관객 중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외에서 공연이 이뤄지던 중 낙뢰가 잇따르자 주최자 측은 오후 5시께 관객을 퇴장시켰다. 구호실 근처엔 구급차와 경찰차가 5, 6대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도치기현엔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모카시 부근에선 오후 3시께 비구름이 흘러들어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리고 낙뢰가 친 것으로 보인다.
낙뢰로 인한 인명사고는 주로 산·해변 등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음악 축제가 열린 곳은 숲을 끼고 있는 공원이었다.
낙뢰는 변동성이 커 예측이 어렵지만 안전 수칙을 따르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낙뢰 예보 시에 외출을 삼가는 게 우선이다.
외부에 있을 경우 번개가 친 뒤 30초 안에 천둥소리가 들리면 가까운 곳에서 낙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시 건물 안, 자동차 안, 지하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도 위험하므로 즉시 동굴이나 튀어나온 바위 밑 등으로 낮은 자세로 몸을 피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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