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함께 유도키로”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9.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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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9일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문제는 의료계 참여 여부"라며 "(의장과 야당이) 정부·여당이 의료계 참여를 유도할 대화를 활발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정부·여당이 현재 그렇게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더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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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기후·인구·정치개혁·윤리특위 구성도 논의…의견 수렴 거쳐 최종 협의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하며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9일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의료계가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2025·2026년 증원 백지화를 내건 상황에서 우선 정치권과 정부가 차린 논의 테이블에 의료계가 합류할 것을 한목소리로 주문하기로 한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문제는 의료계 참여 여부"라며 "(의장과 야당이) 정부·여당이 의료계 참여를 유도할 대화를 활발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정부·여당이 현재 그렇게 노력 중이고 앞으로도 더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장과 야당도 결국 의료계 동참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같이 기회가 있을 때 의료계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료계와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거나 할 예정"이라며 "저희도 당 차원에서 여러 의원이 (의료계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료계가 협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는 제안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야당도 협의체를 제안했던 만큼 이 부분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이번 추석 전후로 더 집중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회동에서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비롯해 기후·인구·정치개혁·윤리·지방소멸위기대응·AI(인공지능) 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원내대표는 각 당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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