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탈장 증세 보인 4개월 영아…병원 8곳서 거절당해 서울로

박선우 객원기자 2024. 9. 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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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남아가 수술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100㎞ 이상 떨어진 서울에서 수술받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모 어린이병원에서 '입원중인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과 요로 감염 증세를 보인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지 약 3시간만인 오후 1시41분쯤 청주에서 약 130㎞ 떨어진 서울의 모 상급종합병원으로 A군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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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외과 전문의 부재 등 이유로 병원 8곳서 수용 불가 통보
청주서 약 130㎞ 떨어진 서울 상급종합병원서 수술받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9월6일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119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에서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남아가 수술할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100㎞ 이상 떨어진 서울에서 수술받는 일이 발생했다.

9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모 어린이병원에서 '입원중인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과 요로 감염 증세를 보인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군은 응급 수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충북권 병원 2곳을 포함한 인접 도시 8개 병원에서 소아외과 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환자 수용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지 약 3시간만인 오후 1시41분쯤 청주에서 약 130㎞ 떨어진 서울의 모 상급종합병원으로 A군을 이송했다. 수술을 받은 A군은 현재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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