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1년 연구 끝에 진라면 업그레이드...국물·면발·건더기 다 바꿨다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9. 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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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대표 라면 '진라면'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9일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매운맛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알리며 양지 원료을 보강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소비자가 진라면의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1년 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9월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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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양지육수로 진한맛 보강
매운맛은 맵기 강도 높여
건더기 10%↑ 조리물량은 ↓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 <오뚜기>
오뚜기의 대표 라면 ‘진라면’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건더기는 더 늘어나고 면발이 한층 쫄깃해졌다. 육수맛이 보강됐으며 조리물량은 줄었다.

9일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매운맛의 업그레이드 소식을 알리며 양지 원료을 보강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보강했다. 매운맛은 최근 소비자의 매운맛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특유의 깔끔한 양념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였다. 건더기는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했다.

면발도 한층 쫄깃하고 찰기있게 만들었다.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 쫄깃함, 단단함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쫄깃한 면발이 퍼지지 않고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국물 배임성 역시 향상되어 진라면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맛과 더욱 잘 어울린다.

조리 간편성을 위해 조리물양도 조정했다. 물 권장량을 기존 550ml에서 500ml로 변경했으며, 생수병 1개 만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정수기 기본 출수량이 500ml라는 점도 고려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소비자가 진라면의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1년 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9월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출시 36주년을 맞은 오뚜기 진라면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라면 시장 내 지위를 확대시켜왔다. 순한맛을 선호하는 ‘진순파’와 매운맛을 즐기는 ‘진매파’ 등 매운맛 정도를 기준으로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엔 방탄소년단(BTS) 진을 진라면 모델로 발탁해 해외에서 판매가 늘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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