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직원·학생 연수시설 대대적 손질한다

박종대 기자 2024. 9. 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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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그동안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던 직속기관 연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손질에 나선다.

대신 도교육청은 경기 북부권에서 운영해왔던 교직원 연수시설이 줄어든 데 따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천에 소재한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을 교직원 합숙 연수기관으로 사용토록 기능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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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기관 균형 배치로 교직원 접근성 개선과 연수 기능 강화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그동안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왔던 직속기관 연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손질에 나선다.

그동안 기능이 분리돼 있던 개별 연수시설을 교원과 지방공무원이 함께 소통하며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통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전 재배치한다. 과거 강화군이 경기도에 행정구역상 편입돼 있던 때에 조성됐던 학생 연수시설은 매각한 뒤 도내로 옮긴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연수시설로 써왔던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 등 3곳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한다.

우선 그동안 도교육청 소속 교원과 지방공무원은 따로 정해진 연수시설에서 각각 따로 교육을 받았다. 교원은 이천에 소재한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을, 지방공무원은 파주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을 각각 합숙 연수공간으로 사용해왔다.

도교육청은 이를 이원화하지 않고 교원과 지방공무원이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연수시설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원과 지방공무원 간 직종 구분없이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직원의 연수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다만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옛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으로 옮기면서 비합숙 전문 연수시설로 쓰기로 했다.

안양시 만안구에 소재한 '옛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은 지리적으로 경기 남북부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등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많은 연수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율곡 이이의 후학 양성 정신을 계승하는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한 한국학 기반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지역 교육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신 도교육청은 경기 북부권에서 운영해왔던 교직원 연수시설이 줄어든 데 따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포천에 소재한 '경기도교육청인성교육원'을 교직원 합숙 연수기관으로 사용토록 기능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인천 강화군에 건립된 '경기도교육청학생교육원' 부지를 매각하고 양평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해당 연수시설은 경기도에 강화군이 행정구역상 편입돼 있던 때인 1981년 현 자리에서 개원한 곳으로, 1995년 강화군이 인천시로 편입된 이후에도 그동안 같은 부지에서 계속 운영돼 왔다.

도교육청은 이를 양평지역 폐교로 옮겨 학생야영장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동부권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직속기관 이전·재배치는 미래인재를 키우는 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교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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