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NC와 홈 3연전+잠실 두산전 ‘가을야구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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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위즈의 격차 0.5경기.
지난 7일 두산과의 안방 맞대결서 완패를 당해 하룻 만에 4위 자리에서 내려온 5위 KT는 뒤쫓는 6~7위권 팀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지만 7위 한화가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KT는 이번주 수원 홈에서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9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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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선발 마운드 안정·들쭉날쭉한 타선 활약·집중력·전술변화 필요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위즈의 격차 0.5경기. KT 위즈와 6·7위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의 거리는 2.5경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팀당 12~17경기 만을 남겨놓고 역대급 가을야구 티켓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KT 위즈가 이번주 포스트시즌 안정권인 4위 확보를 위한 분수령을 맞이한다.
지난 7일 두산과의 안방 맞대결서 완패를 당해 하룻 만에 4위 자리에서 내려온 5위 KT는 뒤쫓는 6~7위권 팀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지만 7위 한화가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KT는 이번주 수원 홈에서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9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이어 하루를 쉰 뒤 14일 잠실 원정에 나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과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NC전서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는 KT로서는 홈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추격하는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잔여 일정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이 요구되고 있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KT지만 최근 선발 투수진이 불안하다. 특히 지난해 팀이 2위까지 도약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예전만 못하고,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이번 시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타선도 기복이 심한 것이 문제다. 다행히 지난 8월에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강백호와 문상철이 살아났고,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민혁 두 테이블세터에 김상수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장성우, 배정대, 심우준 등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더 분발해 줘야 한다.
한편, 3연전 상대인 NC가 선발 투수 이재학과 불펜 투수인 류진욱, 김영규, 임정호에 핵심 타자인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 등의 줄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큰 것은 KT로서는 호재다. 안방 NC전을 잘 넘기고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주말 잠실대첩서 곰사냥을 통해 4위 재도약을 이룰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룻밤을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혼전 양상 속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간절함과 벤치의 전략·전술 변화다. KT가 이번주 가을야구 안정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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