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업사원 무면허 수술 의혹’ 이대서울병원 압수수색

신현욱 2024. 9.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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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이 수술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KBS의 단독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9일)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 교수 등에 대한 의료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이대서울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KBS는 지난 7월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 교수가 집도한 수술 도중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이 환자의 인공관절 부품을 직접 교체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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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에서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이 수술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KBS의 단독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9일)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 교수 등에 대한 의료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이대서울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대상은 해당 수술을 집도한 A 교수와 당시 수술에 참여한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 등 모두 3명입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피의자 3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서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수술을 보조했을 뿐이라는 병원 측 주장에 대해 "아직 피의자 조사 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사가 진행이 된 뒤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KBS는 지난 7월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A 교수가 집도한 수술 도중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이 환자의 인공관절 부품을 직접 교체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병원 측은 자체 조사를 벌여 A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넘기고 해당 영업사원의 수술방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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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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