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WP "친강, 외교부 산하 국영출판사 한직으로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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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자기 면직된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국영 출판사의 한직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친 전 부장이 중국 외교부 산하 출판사인 '세계지식출판사'에서 다소 낮은 급의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2022년 말 중국 외교부장에 전격 발탁된 친 전 부장은 지난해 6월 자취를 감춘 데 이어 7월 외교부장에서 공식 해임됐으며 지난해 10월 국무위원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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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해 갑자기 면직된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국영 출판사의 한직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친 전 부장이 중국 외교부 산하 출판사인 ‘세계지식출판사’에서 다소 낮은 급의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서류상으로는 친 전 부장이 해당 출판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가 실제로 출근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WP는 덧붙였다.
익명의 소식통은 “그는 감옥에 가지 않겠지만 그의 경력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친 전 부장은 중국의 공격적인 외교를 뜻하는 이른바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2022년 말 중국 외교부장에 전격 발탁된 친 전 부장은 지난해 6월 자취를 감춘 데 이어 7월 외교부장에서 공식 해임됐으며 지난해 10월 국무위원에서 물러났다. 친 전 부장의 해임을 두고 불륜설과 간첩설, 투병설, 사망설까지 추측이 한때 난무했다.
이후 지난 2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친강의 제 14기 전인대 대표직 사퇴를 수락했다.
10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폐막식에서 천 전 부장이 고위 당직인 중앙위원 자리에서 공식 해임됐지만, 당적은 유지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가 추가 사법 처리를 피해 ‘연착륙’할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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