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미야 언제 내려오냐” 돌싱녀가 꼽은 추석 스트레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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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홀로 지내는 '돌싱(돌아온 싱글)' 여성들이 추석 스트레스로 '언제 오냐는 시어머니'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2~7일 공동 진행한 이혼자 대상 조사에서 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이혼 전 추석이 다가올 때 언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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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2~7일 공동 진행한 이혼자 대상 조사에서 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이혼 전 추석이 다가올 때 언제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여성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답변은 '시어머니가 언제 오냐고 할 때(28.0%)'가 차지했다. 이어 '남편과 추석 계획을 세울 때(24.2%)', '차례 음식 준비(22.0%)', '추석 뉴스가 나올 때(18.6%)' 순으로 많았다.
'이혼 전 추석 때 처가(시가)에서 언제 기뻤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중 32.6%는 '처가 식구로부터 능력 등을 인정받을 때'라고 답했다. 여성은 '시부모가 가보라고 했을 때(35.2%)'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작년보다 오른 가운데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9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47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설문한 결과, 47.7%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상여금에 비해 상대적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다음으로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의 순이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224개사)의 평균 지급액은 66만5600원이었다.
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작년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9494원으로 작년보다 1.6% 더 든다. 이번 조사는 6일 전국 23개 지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4인 가족 기준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20대 성수품 중 과일과 한우 가격은 지난해보다 쌌지만, 조기·배추·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시장을 이용한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4712원으로 대형유통업체(21만6450원)보다 10% 저렴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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