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 4개월 아기도 '뺑뺑이'…"소아 전문의 없어요" 병원 10곳서 거부

양성희 기자 2024. 9. 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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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아기가 병원을 전전하다 충북 청주에서 서울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시 상당구 한 어린이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 요로 감염 증세를 보였다.

A군은 지난 7일부터 고열 증상을 보여 어린이병원에 입원했는데 검사 과정에서 탈장 증세가 발견됐다.

이어 서울의 한 상급 종합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청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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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구급차들이 대기 중인 모습./사진=뉴스1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아기가 병원을 전전하다 충북 청주에서 서울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8분쯤 청주시 상당구 한 어린이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4개월 A군이 탈장, 요로 감염 증세를 보였다.

A군은 지난 7일부터 고열 증상을 보여 어린이병원에 입원했는데 검사 과정에서 탈장 증세가 발견됐다. 장이 요도 쪽으로 말려들어가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상급병원 이송을 위해 소방에 신고하고 119 구급차를 탔는데 영아를 수용할 수 있는 도내 병원 2곳과 인접한 시·도 8개 병원에 문의한 결과 '소아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이어 서울의 한 상급 종합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청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도내 소아 환자 이송은 의정갈등 사태 이전부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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