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일 울산시의원 "의장 재선거? 논의할 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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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일 울산시의회 의원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재선거는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시의원 19명이 의장 재선거와 관련해 의원총회를 개최했다"며 "이는 시의회 의원 전 구성원들과 소통이 전제되지 않는 다수당의 일방적 횡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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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안수일 울산시의회 의원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 재선거는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시의원 19명이 의장 재선거와 관련해 의원총회를 개최했다"며 "이는 시의회 의원 전 구성원들과 소통이 전제되지 않는 다수당의 일방적 횡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의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를 논의하고자 2번의 긴급 임시회를 개최했다"며 "그러나 의원들은 무단결석으로 일관하며 논의사항을 부정하고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하다는 입장에 공감하지 않았느냐"며 "그래서 법원 판단을 받고 이를 따르기로 했는데,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의장 재선거를 주장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사상 초유의 의장선출결의 정지에도 불구하고 의원 개개인은 관련 규정과 절차에 준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251회 임시회도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송은 도덕적 법률적 규범을 준수하는 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사무처의 틀림과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했다"며 "만약 시의회 자정능력을 잃은 의총 결과로 근거도 없는 의장재선거라는 결론에 이른다면 이를 주도한 의원들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안수일 의원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상대 후보였던 이성룡 의원 투표용지 가운데 이중 기표된 것이 발견되면서 의장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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