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국제 저격수 뽑는다’···육군, 첫 국제저격수 경연대회 개최

이현호 기자 2024. 9. 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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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5개국 9개팀을 비롯해 국내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등 총 49개 팀이 9일부터 경기도에서 세계 최고 스나이퍼를 가리는 국제저격수 경연대회를 펼친다.

대회는 부대유형 및 임무 특성에 따라 △레전드 경기(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 참가) △스페셜리스트 경기(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 참가) △워리어 경기(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 참가)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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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특수전사령관(왼쪽 여섯번째)이 9일 경기도 특수전학교에서 열린 ‘국제저격수 경연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요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서울경제]

미국 등 5개국 9개팀을 비롯해 국내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등 총 49개 팀이 9일부터 경기도에서 세계 최고 스나이퍼를 가리는 국제저격수 경연대회를 펼친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주일간 경기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 소재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다. 군 저격수 운영의 붐을 조성하고, 연합·합동 차원의 저격 능력 및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외국군에서는 미국 3팀, 몽골 2팀, 인도네시아 2팀, 우즈베키스탄 1팀, 캄보디아 1팀 등 9개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양경찰 등 총 40개 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군과의 저격능력·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가 간 군사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은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대회 전 5개월 동안 대대급에서 군단급까지 예선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군단급 우승자들이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대회는 부대유형 및 임무 특성에 따라 △레전드 경기(특전사·특공부대·해군·공군·해양경찰·외국군 25개 팀, 71명 참가) △스페셜리스트 경기(수색부대·공군 군사경찰 12개 팀, 34명 참가) △워리어 경기(분대급 저격수 병사 12개 팀, 12명 참가)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폐회식이 열리는 오는 13일 최종 순위에 따라 메달과 상패 및 우정패가 수여된다.

곽종근(중장) 특수전사령관은 “이번 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각국 저격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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