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월 생산 증가폭 축소…소비 감소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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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비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분야는 7월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이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및 산업기계 모두 감소폭이 축소되고, 수송기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17.5%에서 27.5%로 증가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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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 7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비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5.2% 늘어났다. 전월(20.8%)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전자·영상·음향·통신의 증가폭이 40.5%에서 27.8%로 줄고, 기계장비 역시 전월 8.3%에서 0.4%로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지난달 -11.3% 감소했던 전기장비도 -19.7%로 감소폭이 커졌다.
소비 부문의 경우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감소폭이 -10.9%로 지난달(-2%)보다 확대됐다.
백화점 감소폭은 -5.8%에서 -13.6%로 크게 확대됐고, 대형마트도 0.6%에서 -9.2%로 감소 전환했다.
설비투자 분야는 7월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이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및 산업기계 모두 감소폭이 축소되고, 수송기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17.5%에서 27.5%로 증가 전환했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6월 21.8%에서 7월 35%로 늘어났다.
미분양주택은 1만187호로 전월 대비 231호 증가했다.
수출은 화학공업제품이 증가 전환하면서 6월 33.1%에서 7월 33.5%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취업자수는 6월 10만3000명에서 7월 9만7000명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 및 서비스업 고용은 증가폭이 확대(15.3만 명→16.8만 명)됐으나, 제조업(-6.1만 명→-7만 명),건설업(-0.8만 명→-1.6만 명)의 감소폭이 늘어났다.
지난달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 제품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돼 2%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의 상승폭도 3.1%에서 2.2%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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