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임관혁 서울고검장 "검찰 과부하‥인지 수사 줄여야"

박솔잎 2024. 9. 9.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일 퇴임을 앞둔 임관혁 서울고검장이 "검찰은 과부하에 걸려있다"며 "인지 수사는 최소한의 영역으로 줄이고 일반 형사사건 처리, 보완수사, 사법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오늘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를 통해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걸 잘할 수는 없고 때로는 과감히 내려놓는 지혜와 용기도 필요하다"며 "인지 수사는 검찰에 보다 적합한 부패와 금융 등 필요 최소한의 영역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관혁 서울고검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오는 11일 퇴임을 앞둔 임관혁 서울고검장이 "검찰은 과부하에 걸려있다"며 "인지 수사는 최소한의 영역으로 줄이고 일반 형사사건 처리, 보완수사, 사법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오늘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를 통해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걸 잘할 수는 없고 때로는 과감히 내려놓는 지혜와 용기도 필요하다"며 "인지 수사는 검찰에 보다 적합한 부패와 금융 등 필요 최소한의 영역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사건이 적체되고 수사와 공판 과정이 지연돼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게 더 어려워진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검찰인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 모든 일을 감당해 왔지만,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좀 회의적"이라고 했습니다.

임 고검장은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지난달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등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올랐지만, 연수원 동기인 심 후보자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법무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5055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